술카이브/니혼슈 이모저모

니혼슈 한 병을 태어나게 해주는 사람들🍶 | 토우지(杜氏), 쿠라모토(蔵元), 쿠라비토(蔵人)란?

사케무라 2026. 3. 25. 18:36

안녕하세요~ 니혼슈 전문 직구몰 사케무라입니다!🍶

3월도 슬슬 마지막을 달려가고 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도쿄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저는 사실 비 내리는 날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ㅎㅎ

비 내리는 날 특유의 어둑한 분위기나 습한 비 냄새도 좋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사실 폭우를 우산 없이 맞으면서 걸어다니는 것이에요...ㅋ😂

좀 이상하죠??ㅋㅋㅋㅠ 맞아요 저도 알아요...ㅠ

사실 비 맞으면서 걷는걸 좋아하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진짜로)

3~4년 전쯤 주말에 친구랑 딱히 할 것도 없어서

자취방 근처 계곡으로 산책을 나간 적이 있었어요

(대학이 시골이었거든요 ㅎㅎ 걸어서 40~50분 정도 거리에 계곡이 있었어요!)

근데 계곡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진짜 엄청나게 쏟아지는 거에요!!!☔

우산도 없고... 그냥 포기하고 비 쫄딱 맞으면서 걸어갔는데

근데 그게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버려서ㅋㅋㅋ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비가 내리면 많이 내릴라나? 하고 살짝 기대가 되더라고요ㅎ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것들은 다

이런 작은 순간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에게도

그런 기억 하나쯤 있으신가요?😊

 

 

 

 

 

 

 

 

 

 

비 얘기는 그만하고 이제 오늘의 주제로 넘어가볼까요?😆

사실 제가 어제 블로그 게시글을 고민하다가 문득 눈치챈 게 있어요!

여태껏 작성한 글들을 쭉 돌아봤더니...

전부 다 술 이야기, 술 재료 이야기, 술 만드는 법 이야기 ㅋㅋ

그것들도 물론 중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요!!

오늘만큼은 술이 아니라 사람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니혼슈 한 병에는 그 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사람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들은 그 술의 부모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니혼슈를 이 세상에 탄생시켜주는 사람들

팀양조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세용!

 

 

 

 

 

 

 

 

 

 

蔵元(쿠라모토), 杜氏(토우지), 蔵人(쿠라비토)

니혼슈에 관심을 갖다 보면 이런 단어들을 자주 접하게 되죠?

언뜻 다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이 셋은 완전히 다른 개념이에요!

우선 가장 많이 들어볼 수 있는 토우지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토우지(杜氏)

양조장에서 술 제조를 총괄하는 책임자를 의미해요!🎯

원료 선택부터 시작해서

제조, 저장, 품질 관리

술 양조의 전 과정을 통괄하는 존재가 바로 토우지 입니다!

또한 양조뿐만 아니라 설비 관리🔧, 세금 관련 장부 관리📋

쿠라비토(양조 인력) 관리👥 등 업무 범위가 정말 넓어요.

즉, 토우지는 술 양조의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양조장의 제조&기술 부문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어요!!👑

토우지는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것뿐 아니라,

리더로서 인력 관리, 쿠라모토와의 협의

때로는 홍보와 판매 현장까지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랍니다!!💪

 

 

 

 

 

 

 

 

 

 

주조기능사 합격증서

이렇게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니

토우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토우지 관련 자격으로는 국가 자격인 주조기능사(酒造技能士)가 있어요📜

수험 자격은

1급👑 → 7년 이상의 실무 경험

2급⭐ → 2년 이상의 실무 경험

이 원칙적으로 요구된답니다!

시험은 학과 시험실기 시험 두 가지를 모두 통과해야 해요!

학과 시험에서는 미생물, 관계 법규 등에 관한 지식

실기 시험에서는 백미의 정미 판정이나 술 맛 감별

실제 제조에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묻는답니다!🔬

다만!!!

자격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토우지가 되는 건 아니에요🙅‍♀️🙅‍♀️🙅‍♀️

토우지는 기본적으로 각 양조장에 단 1명만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양조장에서 제조 책임자로 직접 지명을 받아야 합니다.

반대로 자격이 없어도 오랜 경험을 통해 토우지가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만큼 실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겠죠?ㅎㅎ

 

 

 

 

 

 

 

 

 

 

 

토우지 이외에 양조장에서 함께해주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니혼슈는 토우지 한 사람이 전부 만드는게 아닌

여러 역할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지는 술 이에요!

그래서 양조장에는

각자의 역할을 맡은 다양한 분들이 존재한답니다!

그중에서!!!!! 많은 분들이

토우지 = 쿠라모토로 생각하시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른 역할이에요!🙅‍♀️

쿠라모토(蔵元)양조장의 오너(경영자)

경영 전반과 영업, 출하 관리 등을 담당한답니다💼

이외에 양조장에서 토우지 아래에서 일하는 술 양조 기술자

쿠라비토(蔵人)라고 말해요!

명칭이 일본어다보니까 헷갈리시죠?ㅎㅎ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야구⚾에 한번 비유해볼게요!

 

쿠라모토(蔵元)구단주에요🏟️

양조장을 소유하고 경영하는 주체로

○○ 쿠라모토의 술이라고 하면 그 양조 회사 전체를 가리키는 거랍니다.

토우지(杜氏)현장 감독이에요📋

양조 현장을 지휘하는 최고 기술 책임자로

어떤 쌀을 쓸지, 어떤 방식으로 발효시킬지, 모든 양조 공정을 결정하고 지휘해요.

한 양조장에 단 한 명뿐인 특별한 존재랍니다.

그만큼 토우지가 바뀌면 술 맛도 바뀐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요!

쿠라비토(蔵人)선수들이에요⚾

토우지의 지휘 아래 각 공정을 직접 담당하는 양조 직원들로

누룩 담당 코우지시(麹屋), 주모 담당 모토시(酛屋), 토우지를 보좌하는 카시라(頭)

증미를 담당하는 가마야(釜屋), 정미를 담당하는 세이마이야(精米屋), 압착 공정을 담당하는 센도(船頭)

등등!

이처럼 각자의 전문 영역을 맡아 토우지를 중심으로

여러 도구 관리 및 작업 인력으로 역할이 나누어 하나의 팀처럼 움직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누군가가 어떤 역할을 맡았다면

그 역할들이 일하는 공간도 당연히 있겠죠?😊

그 공간은 뭐라고 부를까요?

바로

.

.

사카구라(酒蔵)!!

보통 양조장 이름에 @@주조의 형식이 많기 때문에

주조라고 생각하신 분 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주조(酒造)는 술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술을 실제로 빚고 저장하는 공간(창고)은 사카구라(酒蔵) 라고 해요!

야구로 비유하자면

사카구라(酒蔵)야구장 건물 그 자체,

술이 실제로 빚어지는 공간, 즉 양조장 건물을 뜻하고

주조(酒造)야구라는 행위 자체라고 할 수 있죠!ㅎㅎ

헷갈리지 않게 꼭 기억해주세요!

이 내용은 한 눈에 들어오도록 표로 한번 더 정리해드릴게요😊

용어
읽는 법
의미
비유
蔵元
쿠라모토(くらもと)
양조장의 오너·경영자
구단주
杜氏
토우지(とうじ)
양조 현장의 최고 기술 책임자
감독
蔵人
쿠라비토(くらびと)
토우지 밑에서 일하는 양조 직인
선수들
酒蔵
사카구라(さかぐら)
술을 빚는 건물·공간
야구장
酒造
슈조우(しゅぞう)
술을 빚는 행위
야구

+

여기서 많은 분들이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 하나!🙋

아까 쿠라모토 ≠ 토우지 라고 말씀드렸죠?

말씀드린 대로, 쿠라모토는 경영, 토우지는 양조 라는 분업 구조가 전통적인 모습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쿠라모토가 직접 토우지를 겸하는

쿠라모토 토우지(蔵元杜氏) 스타일도 많이 늘고 있답니다! ㅎㅎ

 

 

 

 

 

 

 

 

 

 

 

 

 

그럼 토우지라는 명칭은 언제,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사실 고대 일본에서 술 빚는 일은 원래 여성의 역할이었어요!👩

신에게 바치는 술을 무녀들이 빚었고

(지난주 누룩편에서 말씀 드린 쿠치카미자케가 생각나죠?ㅎㅎ)

그 여성 집단을 이끄는 리더를 토지(刀自)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지금의 토우지가 유래했다는 설이 있어요ㅎㅎ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에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막부가 술은 겨울에만 빚어라!(寒造り)는 제한을 내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평소에는 농사를 짓던 농업 종사자🌾들이

농한기인 가을~겨울에

집단으로 양조장에 모여 함께 술을 빚는 계절 노동을 하게 됐어요.

이렇게 지역별로 뭉쳐 기술을 연마한 집단들이

지금도 이름을 날리는 토우지 집단이 됐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북쪽 아오모리부터 남쪽 나가사키까지

20개 이상의 토우지 집단이 존재하며,

각 지역마다 고유한 양조 기술과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일본 3대 토우지 집단🔥을 꼽자면

남부 토우지(南部杜氏) — 이와테현 출신, 전국 최다 토우지 수

니시다 주조(西田酒造), 이치노쿠라(一ノ蔵), 이소지만 주조(磯自慢酒造)

에치고 토우지(越後杜氏) — 니가타현 출신, 근면성과 기술력으로 유명

핫카이 양조(八海醸造), 아사히 주조(朝日酒造), 이시모토 주조(石本酒造) 등

탄바 토우지(丹波杜氏) — 효고현 출신, 나다(灘) 니혼슈 발전의 주역

오오제키(大関), 켄비시 주조(剣菱酒造), 코니시 주조(小西酒造) 등

여기에 이시카와현의 노토 토우지(能登杜氏)

또는

효고현의 타지마 토우지(但馬杜氏)까지 포함해

4대 토우지 집단으로 보기도 한답니다!

 

 

 

 

 

 

 

 

 

 

 

 

위에서 원래 술 빚기는 여성의 역할이었다고 말씀 드렸죠?

그런데 에도 시대 이후로 양조가 산업화되면서

오랫동안 남성 중심 영역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조의 세계가 여성 금지의 세계로 변해버린거죠...😢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이 당시에는

💬"여자가 술독에 가까이 가면 술맛이 나빠진다"

💬"여자가 양조장에 들어가면 술의 여신이 질투를 한다"

등의 미신까지 있었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양조 기간 동안 합숙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남성만 있는 편이 통솔하기 쉬웠던 이유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다행히 이제는 달려졌어요!

여성 양조자와 다양한 배경의 토우지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개성넘치는 토우지들이

업계를 빛내주시고 있답니다🌟

 

대표적인 여성 토우지로는

후쿠쵸(富久長)로 유명한 히로시마현 이마다 주조(今田酒造)

이마다 미호(今田美穂)씨가 있어요!👩‍🍳

도쿄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33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가업을 이은 분인데요,

2020년 BBC 세계에 영향을 준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내신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사실 이마다 씨는 처음부터 술을 만들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어릴 적, 토우지인 아버지를 도와 가족 및 직원들의 식사 준비부터 경리 사무까지

양조장에서 늘 바쁘게 일하시던 어머니를 보며 "나는 이 길을 가지 않겠다" 고 마음 먹고

빨리 이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쿄의 메이지 대학에 입학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고령이 되고 가업을 이을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자....

"돌아가 양조장을 잇게 된다면, 양조에도 직접 참여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되셨다고 해요.

다행히 히로시마 토우지의 세계에는 여성도 조금씩 있었고

여성 금지 분위기도 없었기 때문에 '돌아가 볼까?' 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합니다ㅎㅎ

이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으셔서

결국 히로시마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ㅎㅎ😊

처음에는 업계에서도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쉽게 인정받지 못하는 시기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시장을 배우고

술의 품질을 하나씩 개선해 나갔어요!💪

특히 모든 술을 병으로 관리하고

병입 후 일주일 이내의 빠른 1회 히이레(火入れ)를 도입하는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며

점차 맛있는 술을 만드는 양조장으로 평가받게 되었어요!

그리고 약 4년간 기술을 익힌 끝에 2002년, 드디어 토우지로 취임! 🎉

당시 여성 토우지는 전국에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지만 이마다 씨는 그저

술을 더 맛있게 만들고 싶다

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꾸준히 도전해왔어요.

이후에도 설비 개선과 연구를 이어가며 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흰 누룩을 사용해 산미를 강조한 새로운 스타일의 사케를 히트시키는 등

자신만의 방향성을 확립하게 되었어요!✨

지금도 이마다 씨는 니혼슈를 세계로 넓히는 것을 목표로

계속 도전하고 계신답니다!🌍

 

 

이마다 주조 뿐 아니라

텐비를 빚는 쵸슈 주조(長州酒造)의 토우지인 후지오카(藤岡)씨도 여성분이세요!

텐비는 기존에 있던 브랜드가 아닌

폐업 직전의 양조장을 쵸슈 산업이 인수하여 생겨났는데요.

당시 후지오카씨는 이미 이직을 준비하던 상황이셨고

이런 후지오카씨를 쵸슈 산업이 스카웃 하였으나

처음엔 거절하셨다고해요!

하지만 끈질긴 쵸슈 산업의 설득과 철학이

후지오카씨가 추구하던 가치와 일치하면서

2020년, 쵸슈 주조의 토우지가 되기로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현재 후지오카씨는 2023년 11월자로 퇴임하시고 현재는 다른분이 새로운 토우지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이외에도 어머니와 딸이 함께 술을 빚는

모녀 토우지도 있어요!👩‍👧

후쿠시마현의 츠루노에 주조(鶴乃江酒造)

오랜 기간 토우지로 활동해 오신 유키나가 사치코 씨와

그녀의 딸인 유키나가 아이 씨가 중심이 되어

함께 양조를 이끌고 계신답니다!🍶

또 츠키노와 주조점(月の輪酒造店) 은

남편이 경영을, 아내가 토우지를 맡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부부 양조인이세요!🥹

이렇게 시대가 발전하면서

다시 여성의 술 빚기가 활발해지고,

가족이 함께 양조장을 꾸려가는 형태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그럼 이번에는

스타일별로 대표적인 토우지들을 알아볼게요!

니혼슈는 크게 클래식과 모던 스타일로 나뉘죠?

이 클래식과 모던 각 스타일을 대표하는 토우지 두 분씩

총 네 분을 간단하게 소개시켜 드릴게요!

혹시 아직 니혼슈의 클래식, 모던을 잘 모르겠는 분 들은

👇아래 링크의 사케무라 게시글 먼저 참고해주세요!👇

 

음악🎶 뿐 아니라 니혼슈에도 있는 클래식🕰️모던✨(+뉴에이지🛸) 스타일의 특징 | 각 사케

안녕하세요 ~~ 헬스장 기부천사 사케무라 입니다.헬스장을 끊고 안나간지 3주째.12월분까지 첫 가입할때 분명 한꺼번에 결제했는데왜인지 모르게 오늘 또 헬스장 월회비가 빠져나갔어요왜일까

sakemura.tistory.com

 

 

 

 

 

 

 

 

 


🏆 클래식 — 노구치 나오히코(農口尚彦) / 노토 토우지의 살아있는 전설

노토 토우지(能登杜氏) 출신의 노구치 나오히코(農口尚彦) 선생님은

업계에서 술 빚기의 신(酒造りの神様)이라고 불리는 분이에요🙏

1932년 이시카와현에서 대대로 이어진 토우지 가문에서 태어나

무려 16세에 수행을 시작하셨어요.

28세에 유명 양조장 키쿠히메(菊姫)의 토우지로 발탁된 이후

긴죠슈(吟醸酒) 붐을 이끌고

사라져가던 야마하이 양조법(山廃仕込み) 부활 등등

엄청난 커리어 쌓아오신 진짜 레전드랍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 건....

80세에 은퇴 → 81세에 복귀 → 82세에 또 은퇴 →

84세에 노구치 나오히코 연구소(農口尚彦研究所)를 새로 세우고 다시 현장으로!!!

현재 90세를 훌쩍 넘기신 지금도 후계자 육성에 힘쓰고 계신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제일 귀여운 포인트...

노구치씨 본인은 술을 거의 못 드시는 분이에요ㅋㅋㅋ

70년이 넘게 술을 빚어오셨는데 정작 본인은 못 마시는ㅎㅎㅎ

미각과 후각을 통한 정밀한 분석으로 최고의 술을 만들어온

진짜 장인의 세계를 보여주시는 분 이세요ㅎㅎ🍶

노구치 토우지가 빚은 니혼슈로는

노구치 나오히코 카나가소

유메즈쿠리 노토 부흥 지원 특별한정주 Vol.1

노구치 나오히코 준마이 무로카나마겐슈 2024

등이 있어요!


🏆 클래식 — 타다 노리야(多田信男) / 이소지만을 전설로 만든 사나이

효고현 출신의 타다 노리야(多田信男)씨는

위에서도 3대 토우지 집단으로 언급된 효고현 탄바 토우지 출신의 명인이에요!

20세에 우연히 사촌의 권유로 술 빚기를 시작하셨다고해요😄

처음에는 그냥 용돈벌이로 시작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요!

26~27세 무렵, 함께 일하던 선배 토우지에게 "후계자가 되어주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그때부터 진지하게 수행에 나서기 시작하셨어요.

결국 1974년, 32세에 남부 토우지 시험에 단번에 합격!🎉

이후 시즈오카현 시타이즈미 주조(志太泉酒造)에서 13년 간 토우지를 역임하고,

1997년에 시즈오카현의 이소지만 주조(磯自慢酒造)로 이적하셨어요!

원료의 쌀을 철저하게 세척하는 것이 모든 공정의 기반이 된다는 신념 아래

탄생한 타다 토우지 특유의 투명감 있고, 목 넘김이 좋은 술

이소지만을 2008년 G8 도야코(洞爺湖) 서밋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는

놀라운 쾌거로 이어졌습니다ㄷㄷ🌏

그리고 2020년에는 노구치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현대의 명장(現代の名工)에 선정되셨답니다!👑

술빚기를 시작한 지 58년째의 일이었어요ㅎㅎ

전통 클래식 스타일을 사랑하는 니혼슈 팬들에게

지금도 변함없이 존경 받고 계시는 명장이시랍니다!🍶

타다 토우지씨가 빚은 니혼슈로는

이소지만 준마이긴죠 시보리타테 나마겐슈

이소지만 다이긴죠 28 Nobilmente

이소지만 다이긴죠 잇테키뉴콘

등이 있어요!


모던 — 후루다테 류노스케(古舘龍之介) / 전국 최연소 토우지

이와테현 아카부 주조(赤武酒造)의 6대 토우지,

후루다테 류노스케(古舘龍之介)씨!

사실 그의 이야기는 좀 마음이 찡해요... ㅠㅠ

도쿄 농업대학 양조학과 1학년 재학 중이던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쓰나미와 화재로 고향의 집안 양조장이 전파되어버렸어요...😢

아버지는 폐업도 고민했지만 결국 재건을 결심하고 2013년 새 양조장을 지었습니다.

학생 시절 전국 키키자케(利き酒) 학생 챔피언에 빛나는 류노스케씨는

대학 졸업 후 가업에 합류해 22세라는 당시 전국 최연소 나이로 토우지에 취임🔥!!

팀원들은 모두 양조 미경험자, 사실상 제로에서의 출발이었죠.

(키키자케란? 실제로 맛을 보며 술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을 의미, 단순히 미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시각과 후각도 함께 활용하는 평가 방식)

하지만 취임 이듬해 전국 신주 감평회 금상 수상!🥇

새 브랜드 AKABU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어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업계 관행을 깨버린 일하는 방식의 개혁이에요💡

철야 작업, 비효율 수작업을 개선해 주 2일 휴무 + 잔업 없음 을 도입했어요!!!

합리적이면서도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는 스타일이 요즘 세대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답니다!🍶

후루다테 토우지가 빚은 니혼슈로는

아카부 SAKURA

아카부 준마이다이긴죠 긴긴가

아카부 준마이긴죠 오마치 NEWBORN

등이 있어요!

+

4월에 출시되는 아카부 AIR도 곧 만나보실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모던 — 가토 센이치(加登仙一) / 증권맨이 양조장을 M&A?!

니이가타현 사도 섬(佐渡島)의 텐료하이 주조(天領盃酒造),

브랜드 우타시로(雅楽代)의 쿠라모토 겸 토우지인 가토 센이치(加登仙一)씨!!

이 분 이야기는 진짜 드라마 그 잡채입니다...ㅋㅋㅋ🥁

가토씨는 니혼슈와는 전혀 관계없는 집안 출신이에요.

호세이 대학(法政大学) 재학 중 스위스로 유학을 갔다가,

각국 친구들과 내 나라 술 자랑 대결을 하게 됐는데...

일본인인데 일본 술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던 게 너무 창피했대요 ㅋㅋ

그게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니혼슈에 푹 빠지게 됐어요!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증권회사에 입사해서 재무 지식을 쌓더니,

2018년 만 24세의 나이에 경영난이었던 텐료하이 주조를 M&A로 취득!💼

당시 양조 경험은 제로.

주류종합연구소에서 공부하면서,

2019년부터 쿠라모토 겸 제조 책임자를 겸임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해 발표한 새 브랜드가 바로 우타시로(雅楽代)에요🌸

'아름답고, 가볍고, 온화한 술'

이 심플한 철학 하나로 가토 씨는 매년 레시피를 연구하며 술을 진화시켜왔고,

우타시로는 현재 인기 브랜드 중 하나 로 자리잡았어요!!

가토씨는 인스타그램, X(트위터) 등 SNS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ㅋㅋ📱

특히 양조 일지인 가토의 독백(加登のひとりごと)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 콘텐츠에요!

뿐만 아니라, 가토씨의 유튜브에서 니혼슈 소개 등의 컨텐츠 등도 진행하시니

여러분들도 꼭 한번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려요😊

 

加登仙一の日本酒大学

日本酒をもっと身近に! 新潟県の佐渡島にある日本酒の酒蔵『天領盃酒造』社長「加登仙一」が、 美味しい日本酒やその魅力、蔵元の情報を発信しています! ・M&Aで天領盃酒造を取得し、2

www.youtube.com

 

 

가토 토우지가 빚은 니혼슈로는

우타시로 류우오우

우타시로 카자하나 활성니고리

우타시로 타마유라

등이 있어요!


 

 

 

 

 

 

 

 

 

 

 

 

 

오늘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맛있는 니혼슈를 만들기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에 대해 알게 되니

한층 더 니혼슈에 빠져들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오늘 알게 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양조장 방문이나

니혼슈 행사에서 쿠라모토나 쿠라비토 분들과 대화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 용어들을 구분해서 사용해보세요!😄

언젠가에는 그때 만났던 쿠라비토가 토우지가 되어 있을지도?!ㅎㅎ🌟

 

토우지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

관련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만 더 들려드릴게요!!!🥁

인기 폭발의 아라마사(新政) 다들 알고 계시죠?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그 아라마사!

근데 사실 이 아라마사가

원래부터 이 정도 명성을 가진 양조장은 아니었다는 거 아시나요?👀

현 대표 이사 사토우 유우스케(佐藤祐輔)씨가 오기 전까지는

주로 보통주를 대량 생산하는 지방 양조장이었다고해요!

지금의 아라마사로 만들어준 사토우씨는

원래 도쿄대 문학부 졸업 후 출판계 기자 출신이에요😮

원래는 오히려 가업을 이을 생각은 커녕 니혼슈에 부정적인 인상마저 있던 그는

31세에 이소지만과 카모시비토 쿠헤이지를 마시고 감명을 받아

집안 양조장으로 돌아와 업계의 전설이 됐죠!

6호 효모 하나만 사용, 전량 준마이(純米), 키모토(生酛) 전면 도입, 목통통(木桶) 부활...

거꾸로 가는 것 같았던 이 선택들이

니혼슈 업계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고

지금의 아라마사를 만들어낸거죠!!ㅋㅋ✨

그리고 2020년도에 들어서 아라마사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콘(而今), 쥬욘다이(十四代)와 함께

3대 프리미엄 브랜드로 언급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답니다!!

저희 사케무라에서도

입고와 동시에 바로 품절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브랜드에요ㅎㅎㅎ

현지에서도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사실 입수 자체도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이랍니다...ㅜㅜ

혜성처럼 등장해 단숨에 중심으로 올라선 아라마사!

순식간에 프리미엄 3대장이 되었다니 정말 대단하지않나요?ㅎㅎ

 

 

위에서 소개해드린 여러 토우지분들을 비롯해

아라마사의 이야기까지...

현실은 때때론 영화보다 아름답네요ㅎㅎ🎬

 

 

 

 

 

 

 

 

 

 

 

 

 

 

 

앞으로는 니혼슈를 한 잔 따를 때

이 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해준 토우지와 쿠라비토 분들을 떠올려보세요!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ㅎㅎ😊

사케무라에서는 이런 멋진 분들이 혼을 담아 빚은 니혼슈들을

해외 직구로 편하게 만나보실 수 있으니

니혼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많이 이용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의 토우지 이야기처럼

니혼슈와 관련하여 궁금하거나

다루면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포스팅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주 수요일은 또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고 다시 찾아올게요!

우리 그때 다시 만나요~😆

빠잉~👋👋